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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과 축농증의 특징 및 예방,치료방법

by 정령연구원 2023. 4. 27.

 

1.천식의 특징 및 역사

 

첫번째로 천식(喘息)은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염증성 기도 폐쇄 질환이다. 천식 환자는 기도의 폐쇄로 인해 천명(숨소리가 색색거림), 호흡곤란,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증상은 낮보다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과도한 가래 형성으로 숨을 내쉴 때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천식은 고대 이집트에서 인지되었고 카피(Kyphi)라 불리는 향 혼합물을 마심으로써 대처하였다. 특정한 호흡기 문제로 공식적으로 명칭이 언급된 
것은 기원전 450년쯤 히포크라테스이며, 현대에 쓰이는 영어 낱말 asthma는 "헐떡거린다"를 뜻하는 그리스어 낱말 ἅσθμα에서 비롯된다. 
기원전 200년에는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감정과 관련된 것으로 믿었다.
1873년, 이 주제에 대한 현대 의학의 최초 논문이 이 질병의 병리 생리의 설명을 시도하였고, 1872년의 논문에서는 천식이 클로로폼 도찰제로 
가슴을 비비면 치유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천식은 "성스러운 7가지" 정신 신체적 질환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었다. 그 원인은 치료가 종종 정신분석 및 
기타 대화 치료에 기반을 둘 만큼 정신적인 것으로 간주하였기 때문이다.

소아 천식의 절반은 성인에 이르기까지 이어져 성인 천식으로 지속된다. 천식 소인이 있는 사람은 상기도 감염으로 인한 급성 기도 폐색을 
겪을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이에 따라 사망할 수도 있다. 급성기에는 저농도 산소 투여(2L/m 이하), 스테로이드, 아미노필린, 에피네프린 주사 
등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에는 기도 삽관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천식은 일종의 알레르기 질환으로 현재로서는 천식을 유발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유전적 요인으로 볼 때 천식은 5번 염색체이다.

대개 천식에 걸리면 색색거리며 숨을 쉬거나 호흡 곤란과 천명 및 재채기에 시달린다. 호흡이 짧고 허파가 조이지만 색색거리지 않고, 
천명이 없다면 만성 폐쇄성 폐 질환과 혼동할 수 있다. 천식이 진행되는 유형은 색색거리거나 높은 심박수(과도호흡) 및 
나음(청진기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수포음) 천식이 심화할 때에는 산소 부족으로 청색증에 걸릴 수도 있으며, 흉통이나 호흡에 
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천식으로 인한 기도의 폐쇄에는 주로 비만 세포와 호산구가 관여한다. 만약, 기도에 집먼지진드기나 꽃가루와 같은 항원이 침투하게 되면 
체내 면역계가 이를 감지하여 항체 IgE를 생성하게 되는데, 이 IgE는 기관지 상의 비만 세포의 수용체로 작용하게 되며, 이로써 추후 항원의 
재침투 시 비만 세포가 항원에 반응하여 히스타민과 같은 기도의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여러 물질을 분비하게 한다. 한편, 호산구는 
비만 세포가 분비한 물질의 자극에 의해 활성화되어, 마찬가지로 기도의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이러한 염증 반응에 의해 기도 점막의 
부종이 일어나면 기도가 폐쇄되는 천식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천식은 복잡하고 불완전하게 이해되는 환경적, 유전적 상호작용의 조합에 의해 발병한다. 12세 이전에 발병할 경우 유전적인 영향으로 
발병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12세 이후에 발병할 경우 환경적 요인으로 인할 가능성이 더 높다.

 

 

 

 

 

2. 부비동염, 축농증의 특징 및 예방법

 


부비동염(Sinusitis) 또는 부비강염은 독성 물질이나 세균, 바이러스로 인해 부비강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비염이나 단순 감기로 인한 상기도 감염의 진행된 형태로 나타난다. 일반인들에겐 축농증(蓄膿症)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비동염은 증상 발현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 발병 부분의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나눈다. 급성은 증상이 4주 이하, 
급성은 4~12주, 만성은 12주 이상 지속됨을 뜻한다. 모든 부비동염의 증상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각 병 유형을 증상만으로 구별하긴 어렵다.

만성 부비동염 : 만성 부비동염은 급성 부비동염이 발전한 형태이거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급성 부비동염 : 급성 부비동염은 주로 바이러스로 인한 상기도 감염이 원인이 된다. 바이러스로 인해 손상된 조직 표면에 세균에 의해 
군체를 생성해서 발생한다. 원인균으로 Haemophilus influenzae, Streptococcus pneumoniae, Moraxella catarrhalis, Staphylococcus aureus가 있다.
충치나 진균 감염으로도 부비강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면역부전 환자에게서 자주 발견된다. 급성 부비동염을 방치하면 만성 
부비동염으로 발전하기 쉽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코막힘, 안면 통증, 두통, 열, 불쾌감, 옅은 녹색이나 노란색의 농성비루, 머리 무거움, 구취, 치통(상악동염이 겹칠 경우) 
등이 있다. 기억력 감퇴가 초래되기도 한다. 통상적으로 고개를 숙이면 코막힘, 두통 등의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학생의 
학업성적에 간접적으로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상악동염의 경우 윗니의 치통이 심하며 치통이라고 해서 치과에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이비인후과에서 치료해야 한다.

급성과 만성 공통으로 증상 완화를 위해 스테로이드, 진통제를 사용함과 동시에 근본 요법으로 항생제를 투여한다. 보통 약물치료 시작 3~4일이면 
증상이 비약적으로 완화된다.
원인이 다양하지만, 진단은 어렵지 않다. 주로 콧물의 성상, 양과 호흡기 증상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한다. 단층 촬영(CT)하기도 한다.
증세는 빠르게 사라지고 각 주기마다의 치료도 빠르지만, 한번 발병력이 있으면 쉽게 재발한다. 부비동염을 방치하면 외과적 수술을 통해 
점막을 제거(하비갑개 점막하 절제술)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비중격만곡증이 동시에 관찰되는 경우도 많다. 일반 코감기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는 별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콧물의 농도를 진하게 만들어 부비동염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식염수 세척법으로 단기적인 증상 
완화 효과를 가져올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법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하지만 최근 쉽고 간단한 최소침습적 
수술인 풍선 카테터 부비동 수술을 통해 부비동염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많은 환자가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치료의 가능성이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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